인도네시아의 무료 영양식 제공 프로그램(MBG)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에는 식단이나 수혜자 수가 아니라 위생 기준과 식품 안전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영양청(BGN)은 이미 운영 중이지만 아직 위생·위생관리 인증서(SLHS, Sertifikat Laik Higiene Sanitasi)를 보유하지 않은 모든 영양서비스 제공기관(SPPG)에 대해 2026년 8월 10일까지 인증을 취득하도록 시한을 정했습니다.
특히 BGN에 따르면 약 950곳의 MBG 조리시설이 요구되는 위생 및 위생관리 기준을 아직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해진 기한까지 필요한 요건을 갖추지 못할 경우, 운영 부적합 판정을 받은 조리시설은 더 이상 운영을 계속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이 인증서가 중요할까요?
국가영양청장 수다리요노(Sudaryono)는 SLHS가 단순한 행정 서류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SLHS는 MBG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모든 조리시설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필수 요건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SLHS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아직 인증서를 보유하지 않은 모든 SPPG 운영자는 각 지역의 시·군 보건국(Dinas Kesehatan)을 통해 서둘러 인증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BGN은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8월 10일까지 최종 기한을 부여했습니다.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각 조리시설 운영자들은 정해진 마감 시한을 맞추기 위해 서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BGN에 따르면 위생 및 위생관리 기준은 단순히 주방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문제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MBG 수혜자들에게 제공되는 식품의 안전성과 건강 및 생명·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입니다.
따라서 국민들에게 생산·배포되는 음식은 적절한 보건 및 위생 기준을 충족하는 조리시설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이 반드시 확인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위생 및 위생관리 적합성 여부는 해당 SPPG가 계속 운영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BGN은 MBG와 같은 대규모 프로그램에서는 국민에게 제공되는 음식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SLHS 인증은 MBG 프로그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BGN은 지역마다 SLHS 발급 속도가 동일하지 않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어떤 지역은 인증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행정절차나 행정서비스상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정부의 대응 속도 차이가 일부 지역에서 인증서 발급이 늦어지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GN은 각 지방정부에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지방정부가 인증을 신청하고 있는 조리시설 운영자들에게 행정적인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상의 장애 때문에 조리시설이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BGN은 지방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것과 함께, SLHS 신청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리시설 운영자를 위한 민원·신고 창구도 마련했습니다.
수다리요노는 파트너 업체 및 SPPG 운영자들에게 인증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신고 내용이 BGN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향후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평가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